이 주의 군가(26-6) - '충무공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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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에 “대한민국 군가기념사업회”에서 선정한 이 주의 군가 혹은 군 관련 곡이 소개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6년 4월 마지막 주, 소개해드릴 군가는 ‘충무공의 노래’입니다.
오는 4월 28일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481주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충무공의 충의를 기리는 군가 ‘충무공의 노래’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곡은 1970년에 이은상 작사, 김동진 작곡으로 나왔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 충무공의 정신을 본받고자 해군에서 특별히 제작한 군가이자 의식곡이고요, 매년 4월28일 충무공 탄신일마다 연주되고 있습니다.
작사자 노산 이은상 선생은 <해군사관학교가>를 작사하기도 했는데요, 시조 시인이자 역사학자이면서 동아일보, 조선일보에도 재직한 언론인이었습니다. 그가 작사한 가곡으로는 <가고파>,<성불사의 밤>,<옛 동산에 올라> 등 수많은 명곡이 있고, 저서로는 <이충무공 일대기>,<난중일기 해의>등이 있습니다. 이 중 <이충무공 일대기>는 1943년에 나온 책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충무공 이순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구로 거듭해 온 역사학자였습니다.
작곡자 김동진 교수는 우리나라 1세대 작곡가로 <가고파>,<목련화>,<봄이 오면>,<수선화> 등 주옥같은 가곡을 수없이 많이 남긴 분입니다. 또한 평안남도 안주가 고향으로 공산당의 학대를 피해 6・25전쟁이 일어나자 월남하여 해군 정훈음악대에서 창작부장을 역임했었죠. 군가도 무려 17곡을 남겨서 가장 많은 곡을 남긴 작곡가이기도 합니다. 1957년 초에 제작된 ‘해군 군가집’에는 <충무공의 노래> 가사에 해군 정훈음악대장을 역임한 김생려 선생이 작곡한 곡이 실려 있습니다. 김생려 선생의 곡은 어렵고 높은음이 많아 부르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김동진 교수의 곡으로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구성을 살펴보면, 내림마장조의 4/4박자 32마디로 만들어졌는데요, 16마디까지 노랫말 2절과 17마디에서 24마디까지는 후렴구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후렴구가 아닌 9마디부터 16마디 부분을 반복하여 부르고 마치면서 32마디가 되는 구조입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무엇을 했는지’를 한 번 더 알리고자 하는 작사 작곡자의 뜻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감상TIP
- 악보에 표시된 ‘나타냄 말’과 ‘강조 기호’를 살려서 불러보세요.
악보의 왼쪽 상단에 쓰여있는 ‘장엄하게’라는 말이 보이시나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엄이 절로 떠오르도록 연주되는 군악대의 반주에 맞춰 ‘장엄하게’ 불러봅시다.
또한 후렴구 ‘민족의 태양이여’ , ‘역사의 면류관이여’ 부분에 악센트(>)가 표시되어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향한 존경의 표현을 강조하여 불러봅시다. 악보대로 부르기만 해도 자연스레 충무공의 정신을 기릴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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