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요한복음 1장 1절)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때 말씀은 음(音)의 형태로 되어있었기에 하나님께서는 음악을 사람보다 먼저 창조하셨다고 합니다.
한편 음악사(音樂史)에는, 사람들이 원시사회를 형성한 후
일정한 형태의 집단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음악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음악의 기원에는 대체로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언어설로, 서로의 소통을 위한 언어를 사용함에 있어 언어 표현의 높이와 장단이 음악을 만들었다는 설입니다.
두 번째는 무용설로, 기쁨이나 흥겨움을 표시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일 수밖에 없는데, 이때 일정한 음의 높낮이와 리듬이 음악을 만들었다는 설입니다.
저는 여기에 하나를 덧붙이고 싶습니다. 그것은 전쟁설입니다. 기쁘고 흥겨움을 표현하기 위해 무용설이 나왔다면, 서로 의견이 달라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이 다툴 때도 일정한 신호와 동작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군가는 이렇게 집단 간 전쟁으로부터 시작하였고, 그 역사는 인간의 역사와 함께합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소뿔과 같은 것으로 소리를 내어 집단이 함께 행동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때문에, 군가는 우리에게 진취성을 심어줍니다. 공동의 목표의식을 갖게 합니다.
군가는 용맹스러움과 협동심을 고취하며,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국민에 대한 희생정신을 함양시켜 줍니다. 용사들의 전투력을 강화시키고, 패배의식에 사로잡히지 않게 할 뿐 아니라, 늘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합니다.
우리 군가의 역사도 10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그래서『대한민국 군가기념사업회』는 국민의 안보의식 확립과 국군 장병들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조언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대한민국 군가기념사업회』 이사장 정덕기
⟪대한민국 군가기념사업회⟫는 국방부로부터 허가된 사단법인으로서
우리 군가 100년의 역사 발굴 및 가치 선양에 기여하고자 창립되었습니다.
우리 군가에 內在된 대한민국의 역사와 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올바로 이해하고
기존 군가를 합창으로 리뉴얼(Renewal) 연주함으로써
장병은 물론 국민들이 올바른 안보 의식을 갖도록 하기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