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군가(26-9) - '사랑하는 전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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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에 “대한민국 군가기념사업회”에서 선정한 이 주의 군가 혹은 군 관련 곡이 소개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6년 5월의 세 번째 화요일, 소개해드릴 곡은 ‘사랑하는 전우야’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그렇다면 여럿의 군인들이 함께 생활하는 군에서 가정은 어디일까요? 바로 병영이고, 병영은 곧 가정과 같은 곳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우를 피로 맺은 가족과 같이 표현한 곡 ‘사랑하는 전우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곡은 1983년에 길옥윤 작사, 작곡으로 탄생한 진중가요 형식의 곡입니다. 주제어가 ‘전우’인 만큼 조국과 겨레를 향한 전우들의 마음 자세를 강조하는 곡이죠. 길옥윤 선생이 1970~1980년대에 작곡한 수많은 가요의 흐름과 유사해서 가볍고 경쾌하게 부를 수 있는 곡입니다.
작곡가 길옥윤씨의 본명은 최치정입니다. 1927년 평안북도 영변 출생으로 평양에서 고교를 나와 1948년에 월남하여 서울대 치의과를 졸업한 치과의사였어요. 하지만 대중 음악가로도 명성을 떨쳤습니다. 6·25전쟁 중에 육군 군의관으로 복무한 예비역 대위인데, 제대 후 <서울의 찬가>, <제3한강교>,<별들에게 물어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또한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를 했고 한국저작권협회 회장도 역임했습니다. 군가로는 이 곡 외에 <충정>,<영광의 조국>,<바다 사나이>등 총 4곡을 남겼습니다.
<사랑하는 전우야>는 다장조 4/4박자, 56마디의 곡입니다. 노랫말은 2절로 되어있는데 26마디에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2절의 노랫말을 부르게 되어있습니다. 첫 소절 3,4마디의 노랫말 “사랑하는 전우야.”와 마지막 4마디는 같은 노랫말입니다. 가요 작곡가답게 노랫말도 쉽고 선율의 흐름도 쉽게 전개되어서 가창자가 부담없이 부르고 익힐 수 있게 만들었죠. 시대의 변화에 상관없이 내무반에서 쉽게 부를 수 있는 곡입니다. 2011년도에는 국방부에서 진행한 ‘군. 가. 보. 다’ 프로젝트에서 국방부 홍보지원대원들이 현대적으로 편곡하기도 했습니다.
*감상TIP
후렴구의 ‘그것은 조국’ 부분의 박자를 살려 불러보세요.
작곡자는 후렴구 전의 노랫말은 비교적 평범한 박자로 진행 시키고, 해당 부분에서 16분음표와 쉼표를 사용하며 가사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습니다. 그 누가, 그 무엇이 우리들을 전우로 부르고 너와 나를 만나게 했을까요? 그것은 바로 조국! 겨레! 라는 것을 마음에 새기며 불러봅시다.
사랑하는 전우를 떠올리며 불러봅시다.
제목이 ‘사랑하는 전우야’인 만큼, 노래의 시작과 끝도 ‘사랑하는 전우야’가 있습니다. 혹시 이 순간 사랑하는 전우가 떠오르지 않으신가요? 잊고 지냈거나, 지금 이순간 소중히 대하지 못했던 전우가 있다면 떠올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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